① 아침식사 폐지론의 근거 

생리적으로 오전 중은 배설기관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간이므로 오전 중에는 몸 안의 노폐물이 잘 나가게 된다. 이것은 배설기능을 하는 흉추 9번 이하의 신경이 주로 오전 중에 왕성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침식사를 하게 되면 이 신경이 소화 흡수하는 데로 쓰이기 되므로 노폐물 배설에 지장이 있게 된다. 웨버 박사는 ‘점심 전에는 식사를 하지 말 것, 1일 1식 또는 2식이 좋다. 태양이 중천에 떠오를 때까지는 생체의 노폐물을 배설하는 시간이다. 아침을 먹으면 오줌 속에서 노폐물을 발견할 수가 없다’ 고 말했다.

현대병들 즉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신장병, 류머티즘, 신경통, 간장병, 위장병 등 여러 가지 난치병과 성인병의 원인은 거의 다 잘못된 식생활과 환경공해로 인해 체내에 노폐물이 정체되는 데 있다. 조직을 폐지하면 이 노폐물이 제거되어 그 폐를 없게 하므로 이러한 질병들이 예방 치료가 된다.

아침밥 폐지는 단식의 효과가 있다. 밤새 먹지 않은 대다. 또 아침밥을 먹지 않으니까 일종의 단기 단식이 된 셈이다. 옛날 사람들은 아침일을 마친 후 해가 중천에 떠올랐을 때에 밥을 먹었으며 점심이라는 말도 없었다고 한다. 서양에도 ‘하루 한끼 먹는 것은 신선생활이며 두끼 먹는 것은 사람의 생활이다’ 라는 속담이 있다. 일본의 문헌에는 왕의 하루 행사 중 ‘아침 수라는 오시’라는 기록이 있으니 아침밥을 11시에서 1시 사이에 먹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짐승들도 대개 아침에 일어나 먹이를 찾아나가면 해가 머리 위에 떠오를 무렵에야 먹이를 구해 가지고 와서 먹는다. 이것은 야생동물이 병이 없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아침식사를 하는 습관은 지금부터 약 400년 전부터 생긴 것이라는 설도 있다.

생리적으로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위가 수축되어서 5시간쯤 지난 후에야 소화작용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아침에 배가 고픈 것은 밤새 소화과정에 발생한 가스가 차 있기 때문에 느껴지는 현상이므로 생수를 마치면 공복감이 없어진다. 음식물을 먹은 후 소화 흡수되어 에너지로 되는 데는 약 6시간이 필요하고, 또 전날 저녁에 먹은 영양과 에너지는 잠자는 동안에는 소비가 되지 않은 상태여서 아침에 또 밥을 먹는 것보다는 그 에너지가 다 소비된 후 밥을 먹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 할 것이다.

자연의학자들은 이 아침식사 폐지문제를 가지고 12년의 오랜 연구 끝에 현대병의 기본 원인인 노폐물 배설에 중점을 두고 ‘아침식사 폐지,2식주의’의 결혼을 내리게 되었다. 더 이상적으로는 오후 3시~4시 사이에 1식만 하는 것이 가정 좋지만 사람이 활동하는 데 필요한 기본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아침식사 폐지,2식 주의가 인간생활에는 가장 적절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육제적인 노동이나 많은 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 또는 두뇌를 많이 쓰는 학자나 종교인들은 1일 1식이 건강상으로나 두뇌활동을 위해서 가장좋다 할 것이다. 실제로 에디슨 같은 천재적 발명가는 보통 사람의 1/3의 식사, 1일 1식 생활을 하였으며 또 그렇게 소식을 하였기 때문에 하루 3시간만의 잠을 자면서 노력을 하여 그 많은 연구와 위대한 발명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생리적으로 수면시간에는 소화기관의 점막이 휴식상태에 있으므로 오전 중에는 소화기관이 아침밥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이러한 상태에 있을 때 갑자기 음식물을 취한다는 것은 비생리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주로 오전 중에 질병을 치료하는 에너지가 나타나서 작용한다. 공복시에는 이 에너지의 발병 치료효과가 더 잘 나타나므로 아침밥을 먹지 않은 것이 좋다. 조식폐지는 장 청소가 잘되고 오전 중 장에 휴식을 주므로 소화기관이건강해지고 소화불량이나 식욕부진이 없어진다. 따라서 밥맛이 좋아지고 웬만한 위장병은 다 나아 버린다. 체내 노폐물이 잘 배설되면 피가 맑아지고 두뇌가 명석해지며 기분이 상쾌해진다.

② 아침식사 폐지의 효과 

대부분의 질병 치효에 효과가 있지만 특히 위궤양, 위산과다. 위하수, 위염, 만성설사, 만성변비 등 만서위장병에 탁효가 있다. 고혈압, 강장병, 당뇨병, 심장병, 신장병, 류머티즘, 두통, 견비통 등에 좋다. 조식폐지는 거의 모든 질병에 효과가 있는데 생수를 많이 마시면 효과가 더욱 좋다.

아침밥을 먹지 않는 것은 습관을 들일 때까지는 실행하기가 힘들고 일반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지만 일단 조식폐지 습관만 되면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두뇌활동(학습,연구)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조식폐지로 인한 영양실조를 걱정하지만 자연의학자들의 연구결과로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사람은 원래 아침밥을 먹지 않은 2식 주의였다는 설도 있다. 조식폐지는 몸이 허약한 사람일수록 어려우나 처음에는 점차적으로 적응해 나가는 방법으로 식사습관을 바꿔야 한다. 이를테면 아침밥 대신 주스 같은 간단한 대용식을 하면서 신축성 있게 실행하는 것이 무난하다.

아침밥을 안 먹으니까 생수를 더 열심히 마시지 않으면 공복감을 이겨내기가 매우 힘들 것이다. 적어도 오전 10시 30분까지는 식사를 하지 않고 오전의 배설기능을 도와야 한다. 조식 폐지 대신 점심,저녁에 과식하면 조식 폐지의 효과가 별로 없다. 경제적으로도 조식 폐지는 1/3의 식량을 절약할 수 있으며, 주부들이 아침에 부엌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아침시간을 식사하는 데에 소비하지 않고 더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아침시간을 바쁘고 복잡하게 보내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